
속초시청 전경. 속초시 제공
강원 속초시는 올해 15억 원을 들여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태양광과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특정 지역 내 주택·공공건물·민간건물 등에 집중적으로 보급하는 것으로, 설비 유형에 따라 설치비를 차등 지원한다.
속초시는 오는 3월부터 81개 주택·건물에 태양광 설비를, 20개 주택에 지열 설비를 설치하는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 대상은 지난해 희망자 신청을 받아 미리 선정된 곳이다.
오는 2026년 사업 대상은 오는 3월부터 5월까지 별도로 신청받을 계획이다.
그동안 자치단체 소유의 공공건물과 주택을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이 추진됐으나 최근 에너지 요금 인상으로 민간 건물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속초시는 이런 점을 고려, 민간 건물에 대한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과 관련한 세부 사항은 속초시 친환경과(033-639-2375)로 문의하면 된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이번 사업이 시민 여러분의 에너지 요금 절감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속초시가 에너지 자립 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