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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본문과 함께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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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통수에도 눈 달렸다…이스라엘서 ‘360도 시야’ 로봇 개발

입력 2025.02.18 11:29

수정 2025.02.18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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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티봇 V3.0’ 인터넷 공개…휴머노이드 로봇

머리에 어안 렌즈·센서 등 장착…충돌 방지

이스라엘 기업이 개발한 휴머노이드 ‘멘티봇 V3.0’. 몸통에 장착된 센서와 카메라로 주변 360도를 볼 수 있다. 멘티 로보틱스 제공

이스라엘 기업이 개발한 휴머노이드 ‘멘티봇 V3.0’. 몸통에 장착된 센서와 카메라로 주변 360도를 볼 수 있다. 멘티 로보틱스 제공

이스라엘에서 센서와 카메라를 이용해 360도 전 방향에서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인간형 로봇(휴머노이드)이 개발됐다. 눈이 정면은 물론 측면, 뒤통수에도 달린 셈이다. 이 로봇을 가정이나 물류 창고에서 쓰면 주변 사람이나 물체의 이동 방향·위치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어 충돌은 피하면서 작업 효율은 높일 수 있다.

17일(현지시간) 미국 과학기술전문지 인터레스팅 엔지니어링 등은 이스라엘 로봇기업 멘티 로보틱스가 개발한 ‘멘티봇 V3.0’의 작동 동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됐다고 전했다.

멘티봇 V3.0은 키 175㎝에 사람처럼 몸통과 사지를 갖춘 로봇이다. 전형적인 휴머노이드다. 동영상 속에서 멘티봇 V3.0은 손가락 5개를 굽혀 주먹을 쥐거나 팔을 들어 인사하듯 흔든다. 티저 형태로 공개된 만큼 다양한 작동 모습은 나타나지 않는다.

하지만 제조사인 멘티 로보틱스가 밝힌 멘티봇 V3.0의 특징은 주목할 만하다. 자신의 동체 근처에서 일어나는 모든 상황을 360도 각도에서 파악할 수 있다. 얼굴, 즉 머리 정면은 물론 후면에도 카메라가 달렸다.

특히 측면에는 어안 렌즈가 장착됐다. 어안 렌즈는 말 그대로 물고기 눈 구조를 모방해 만든 렌즈다. 렌즈 하나당 촬영 범위가 180도다. 넓은 화각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다. 자동차에 장착된 ‘어라운드 뷰 모니터’에도 어안 렌즈가 쓰인다. 어라운드 뷰 모니터를 사용하면 자동차 주변을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것처럼 조망하게 돼 주차 중 접촉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카메라에 더해 멘티봇 V3.0 머리에는 주변 사물의 존재 여부와 움직임을 감지하는 센서까지 달렸다. 휴머노이드에 이처럼 360도 시야를 제공하는 기술이 집약되는 일은 이례적이다. 대부분의 휴머노이드 제조사는 팔과 다리의 운동 능력을 강화하는 데 기술 개발의 방점을 찍는다.

360도 시야 확보는 멘티봇 V3.0을 일상에서 사용할 때 중요한 장점이다. 주변 사람이나 물체와 충돌하지 않고 작업 효율을 높일 수 있어서다. 멘티 로보틱스는 “가정에서는 식탁을 정리하거나 세탁기를 작동하는 것 같은 가사 도우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물류 창고에서는 물건을 찾거나 운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멘티봇 V3.0은 최대 25㎏의 물체를 들 수 있다. 인간의 보행 속도와 비슷한 시속 5.4㎞로 이동하며, 사람과 대화를 나누면서 자신이 수행해야 할 작업을 이해할 수 있다. 인공지능(AI)을 기초로 한 거대언어모델(LLM)을 통해 움직인다는 뜻이다.

동력은 배터리에서 얻는다. 완전히 충전하면 최대 5시간 작동할 수 있다. 멘티 로보틱스는 “몸통에 달린 배터리는 빠르게 교체 가능하기 때문에 멘티봇 V3.0은 멈추지 않고 지속적으로 작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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