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내년 7월 신설 ‘영종구·검단구’ 임시청사 결정

박준철 기자
18일 인천시청 접견실에서 유정복 인천시장(왼쪽 두 번째)과 김정헌 중구청장(왼쪽 첫 번째), 김찬진 동구청장(오른쪽 두 번째), 강범석 서구청장(오른쪽 첫 번째)이 ‘제물포구·영종구·서구·검단구 출범준비 업무협약식’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18일 인천시청 접견실에서 유정복 인천시장(왼쪽 두 번째)과 김정헌 중구청장(왼쪽 첫 번째), 김찬진 동구청장(오른쪽 두 번째), 강범석 서구청장(오른쪽 첫 번째)이 ‘제물포구·영종구·서구·검단구 출범준비 업무협약식’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행정체제 개편에 따라 2026년 7월 새롭게 출범할 영종구와 제물포구, 검단구 등 인천 3개 구청의 임시청사 위치가 확정됐다.

인천시는 신설되는 3개 자치구의 안정적인 운영과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임시청사를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인천시는 지난해 1월 생활권과 인구증가 등에 따라 2군·8구의 행정체제를, 2군·9구로 개편했다. 중구와 동구를 묶어 제물포구로, 중구지만 생활권이 전혀 다른 섬인 영종도를 분리해 영종구를 신설하는 것이다. 또 인구가 60만명이 넘는 서구를 서구와 검단구로 분리한다.

인천시는 이에 따라 신설될 자치구의 임사청사를 마련했다. 신설될 제물포구, 영종구, 검단구는 임시청사를 사용한 뒤 향후 신청사를 짓는다. 서구는 현 청사를 그대로 사용한다.

영종구 임시청사는 영종하늘도시 내 4월 준공 예정인 민간 건물 10층 중 8개 층을 임차해 사용한다. 현 중구 제2청사는 보건소와 행정복지센터로 활용한다. 검단구 임시청사는 인천도시공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소유한 당하동에 3개층 규모의 모듈러 방식의 건물을 임차해 사용할 예정이다. 제물포구는 현 중구청사와 동구청사를 활용한다.

인천시는 영종구와 검단구는 타당성 조사와 주민의견수렴 등을 거쳐 2030년까지 신청사를 지을 계획이다. 제물포구는 기준 중구·동구 청사를 활용하면서 출범 시기에 맞춰 신청사 건립을 추진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이와 함께 자치구 출범에 많은 예산이 필요한 점을 고려해 연간 100억원 범위 내의 특별조정교부금을 개편 자치구에 3년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행정체제 개편은 인천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 중요한 이정표이자 지역별 맞춤형 발전과 미래 성장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출범 준비에 온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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