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 마크
인천에서 한 달 새 경찰관 3명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인천경찰청은 일선 경찰서 과장을 포함해 경찰관 3명이 잇따라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았다가 적발됐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오후 2시 19분쯤 연수경찰서 50대 A경정은 연수구 동춘동 도로에서 술을 마신 채로 자신의 차량을 운전하다 중앙선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 A경정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 이상의 면허취소 수치였다.
앞서 지난달 13일 남동구 만수동 도로에서 논현경찰서에 근무하는 30대 B경사가 술을 마시고 운전했다. 경찰은 “중앙선을 침범해 좌회전하는 음주운전 의심 차량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B경사를 적발했다. B경사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는 면허 정지 0.03% 이상∼0.08% 미만의 면허 정지 수치이다.
지난달 20일 인천 연수구 도로에서는 미추홀경찰서에 근무하는 30대 C경장이 술을 마신 상태로 차량을 운전했다. C경장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 이상의 면허취소 수치였다. C경장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차를 보고 차량을 둔 채 달아났다가 붙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경찰관들을 엄정하게 조사한 뒤 징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