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일본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부당한 주장에 엄중히 대응”

정희완 기자

이재웅 외교부 대변인 정례브리핑에서 답변

일본 정부, 오는 22일 행사에 정무관 파견 방침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직원들이 지난해 광복절을 하루 앞둔  8월14일 독도 바다에서 잠수하며 태극기를 펼쳐 보이고 있다.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제공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직원들이 지난해 광복절을 하루 앞둔 8월14일 독도 바다에서 잠수하며 태극기를 펼쳐 보이고 있다.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제공

정부가 18일 일본 측이 개최할 예정인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의 날’ 행사를 두고 “독도에 대한 일본의 어떠한 부장한 주장에 대해서도 단호하고 엄중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웅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의 영토”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독도에 대한 영유권 분쟁은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앞서 요미우리신문은 이날 일본 정부가 오는 22일 혼슈 서부 시마네현 주최로 마쓰에시에서 열리는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이마이 에리코 내각부 정무관을 파견한다는 방침을 세웠다고 보도했다. 정무관은 한국 차관급에 해당하는 고위직이다. 일본 정부는 아베 신조 2차 내각 출범 이후인 2013년부터 매년 해당 행사에 정무관급을 파견하고 있다. 2005년 3월 시마네현은 ‘2월22일’을 ‘다케시마의 날’로 지정하는 내용의 조례를 만든 뒤 2006년부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 정부는 ‘다케시마의 날’ 행사가 진행되면 성명을 발표해 이를 규탄하고, 주한 일본대사관 관계자를 불러 항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Today`s HOT
저먼윙스 비행기 추락 10년, 추모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 근처 주거 건물까지 번진 쇼핑 센터에서의 화재.. 오랜 시간 산사태가 발생하는 랜초 팔로스 베르데스 반도 계속되는 러시아 공습에 뉴욕에서 집회가 열리다.
텍사스 주 산불, 진압 위해 작업하는 대원들 올해 초 산불 여파 가시기 전, 또 다시 산불 발생
평화를 위해 심어진 붉은 깃발 연이은 가자지구 공습, 보이지 않는 전쟁의 끝
오슬로에서 이루어진 우크라이나-노르웨이 회담 더 나은 복지와 연금 인상을 원하는 프랑스 시민들 사이클론 알프레드로 인한 해안 침식 모습 5주 만에 퇴원한 교황, 최소 2달은 안정 취해야..
경향신문 회원을 위한 서비스입니다

경향신문 회원이 되시면 다양하고 풍부한 콘텐츠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 퀴즈
    풀기
  • 뉴스플리
  • 기사
    응원하기
  • 인스피아
    전문읽기
  • 회원
    혜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