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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새론, 유족·지인 마지막 배웅 속 영면

입력 2025.02.19 15:06

수정 2025.02.19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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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발인식에서 배우 김새론의 영정과 위패가 운구차로 옮겨지고 있다. 연합뉴스

19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발인식에서 배우 김새론의 영정과 위패가 운구차로 옮겨지고 있다. 연합뉴스

스물다섯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김새론이 19일 유족과 지인들의 마지막 배웅을 받으며 영면에 들었다.

김새론의 발인은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비공개 발인식에는 김새론과 절친한 배우인 김보라, 에이비식스 박우진 등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 했다.

김새론은 지난 16일 오후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영화 ‘아저씨’를 함께 촬영한 배우 원빈과, 한소희, 악뮤의 이찬혁·이수현, 장성규 등이 찾아 빈소를 조문했다. 김옥빈, 서예지, 전효성, 홍석천, 이종혁 등 동료 연예인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국화꽃 사진을 남겼다.

김새론의 죽음을 놓고, 일부 언론들의 도 넘은 보도 행태에 대한 비판과 자성 목소리가 나왔다. 음주운전에 대한 법적·도의적 대가를 치른 뒤에도 고인에 대한 ‘악성댓글’ 수준의 인신공격성 보도가 이어졌고, 그것이 고인을 삶의 막다른 골목까지 내몬 것 아니냐는 것이다.

나종호 미국 예일대 의과대학 정신의학과 조교수는 SNS에 ““잘못을 했다고 해서 재기의 기회도 없이 사람을 사회에서 매장시키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는 아닌 것 같다. 실수하거나 낙오된 사람을 버리고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지나가는 우리 사회의 모습이 흡사 거대한 ‘오징어게임’ 같다”고 했다.

김새론은 2001년 잡지 ‘앙팡’ 아역 모델로 연예계에 발을 들였으며, 2009년 이창동 감독의 한국·프랑스 합작 영화인 ‘여행자’로 영화계에 데뷔했다. 여행자가 칸국제영화제 초청을 받으면서 김새론은 칸 레드카펫을 밟은 우리나라 최연소 배우로 기록됐다. 특히 원빈과 함께 출연한 ‘아저씨’는 600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는 등 크게 흥행했고, 배우 김새론의 이름은 널리 알려졌다.

그러나 2022년 5월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내면서 활동을 중단했다. 촬영을 대부분 마친 상태였던 넷플릭스 시리즈 ‘사냥개들’에서는 분량이 편집됐다. 김새론은 연극 ‘동치미’를 통해 2년 만에 활동을 재개하려 했으나 복귀가 알려진 뒤 논란이 일자 하루 만에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하차했다. 유작은 아직 개봉하지 않은 영화 ‘기타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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