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15년 만에 직접 매입 결정
정부가 지방의 부동산 경기 회복을 위해 준공 후 분양되지 않은 아파트 3000가구를 직접 매입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미분양 아파트를 사들인 후 대출 우대금리 등을 제공해 임대주택으로 내놓는다.
LH가 지방 미분양을 직접 사들이는 건 2010년 이후 15년 만이다.
정부는 19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민생경제점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지역 건설경기 보완’ 방안을 발표했다.
LH는 임대수요 등을 고려해 분양가보다 낮은 가격에 지방의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약 3000가구를 직접 매입하고, 향후 상황을 보며 매입 규모 확대를 검토키로 했다.
LH가 사들인 주택은 공공임대주택인 ‘든든전세주택’으로 활용된다.
든든전세주택은 시세의 90% 수준인 전세금으로 최소 6년간 임대되며, 임차인은 향후 분양받을지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매입 대상 지역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