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남쪽 바다에서 찾은 생선 ‘애’ 참맛

전지현 기자

KBS1 ‘한국인의 밥상’

겨울 바다의 제철 맞은 생선에는 영양이 가득하다. 대다수 어종이 산란기를 겨울철에 맞기 때문이다. 생선은 살도 살이지만, 빼놓을 수 없는 게 ‘애’다. 애는 사람이나 동물의 내장을 일컫는 옛말이다. 오늘날에는 생선의 간을 부르는 말로 통용된다. 지역마다 먹는 애도 다르고 조리법도 다양하다. 20일 KBS1TV에서 방송되는 <한국인의 밥상>은 겨울 바다의 숨은 별미인 생선 ‘애’를 소개한다.

부산의 명물, 달고기 애는 한 번 빠지면 잊을 수 없다. 자갈치 시장을 매일 찾는 토박이 조문국씨(51)가 달고기를 사서 멋진 한 상을 차리는 여정을 따라간다. 달고기는 바닷속 바닥에서 사는 온대성 물고기인데, 몸에 동그란 점이 보름달을 닮았다 하여 ‘달고기’라고 불린다. 조씨의 아버지는 자갈치시장에서 버려지던 ‘달고기 애’로 탕을 끓여 식당을 시작했다. 고소함을 살린 칼칼한 국물은 조씨에게 2대째 전수됐다.

방송에서는 전남 순천시 60년 노포의 홍어애탕과 전남 여수시에서 아귀 조업을 하는 이경심씨(77)가 만든 풍미 넘치는 밥상을 만난다. 오후 7시4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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