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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유산’ 창덕궁 인정전 내부 3월 한 달간 공개된다

입력 2025.02.20 10:23

수정 2025.02.20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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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군 인정전 내부 모습. 국가유산청 제공

창덕군 인정전 내부 모습. 국가유산청 제공

유네스코 세계유산이자 국보인 창덕궁을 대표하는 건물 인정전(仁政殿)이 3월 한 달간 공개된다. 인정전은 순종(재위 1907∼1910)이 1907년 창덕궁으로 거처를 옮긴 뒤 건물을 수리하면서 전등·유리창·커튼이 설치돼 근대 궁궐 변화를 엿볼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는 3월 한 달간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창덕궁 인정전 내부를 관람할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어진 정치’라는 뜻이 담긴 인정전에서는 임금의 즉위식과 결혼식, 신하들의 하례, 외국 사신 접견 등 국가의 공식 행사가 거행됐다.

외관은 2층 건물처럼 보이지만, 내부는 위아래가 트인 통층의 형태이며, 중앙에는 구름 사이로 두 마리의 봉황 목조각이 장식돼 공간의 권위를 극대화했다. 건물 안쪽에는 임금이 앉던 자리인 어좌(御座)가 있고, 그 뒤로 왕이 다스리는 세계를 상징하는 일월오봉도(日月五峯圖)가 배치돼 있다.

창덕궁 인정전 전경. 국가유산청 제공

창덕궁 인정전 전경. 국가유산청 제공

인정전 내부 관람은 수요일과 목요일에는 한국어와 외국어로 진행되는 정규해설 프로그램을 연계해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는다. 수·목요일에는 기존 전각 해설 프로그램과 연계해 내부를 둘러볼 수 있다. 금·토·일요일에는 궁궐 내 관원들의 업무 공간이었던 궐내각사를 탐방하는 ‘창덕궁 깊이보기’ 심화 해설과 함께 운영된다.

입장 인원은 국가 유산 보호를 위해 한 번에 20명씩으로 제한된다. 수·목요일에는 현장에서 20명씩 순차 입장이 가능하며, 금·토·일요일은 궁능유적본부 통합예약 홈페이지를 통한 ‘창덕궁 깊이보기(궐내각사)’ 사전 예약자 15명과 현장 접수자 5명(65세 이상, 회당 선착순)이 참여할 수 있다.

비가 오면 취소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지만, 창덕궁 입장료는 별도로 내야 한다. 창덕궁관리소 홈페이지(royal.khs.go.kr/cdg) 참고.

관람객들이 지난해 창덕궁 인정전 내부를 관람하고 있다. 국가유산청 제공

관람객들이 지난해 창덕궁 인정전 내부를 관람하고 있다. 국가유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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