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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균 측 “오세훈 만났던 중국집 ‘송쉐프’···이래도 거짓말?”

입력 2025.02.20 10:37

수정 2025.02.20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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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 만남’ 주장 두고 진실공방

“중국집, 청국장집, 장어집 등에서 4차례”

오 시장 “사기꾼의 거짓말” 반박

명씨 “오세훈, 홍준표 고소에 화 나…진실 밝힐 것”

명태균씨가 지난해 11월8일 창원지검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기 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한수빈 기자

명태균씨가 지난해 11월8일 창원지검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기 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한수빈 기자

명태균씨 변호인인 남상권 변호사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겨냥해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명씨와 오 시장이) 중국집, 청국장집, 장어집 등에서 네 차례 만났다”고 20일 밝혔다. 오 시장이 ‘4번 만남’이 명씨의 “거짓말”이라는 입장을 거듭 밝히자 구체적인 만남 장소를 거론하고 나섰다.

남 변호사는 이날 MBC라디오에 출연해 2021년 오 시장과 4번 만났다는 명씨의 검찰 진술을 재확인하며 “(명씨에게) 듣기로는 그 장소 한 곳을 특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에 (오 시장) 당협사무실 대각선 50m쯤 되는 곳에 중국집이 하나 있다”면서 “중국집 이름이 송쉐프인데 이 송쉐프에서 오 시장을 만났다”고 주장했다.

남 변호사는 이어 “(중식당이) 첫 번째 만남 장소라고 얘기 들었다”며 “그 때 만나고 있다 보니까 강철원씨(당시 오 시장 측 캠프 비서실장)도 뒤늦게 오고 그랬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는 “‘그때 뭘 시켰는데 오 시장이 아마 당시에 간장에 계란 반숙 전단계 요리를 좋아하더라. 기본이 나오는데 두 번을 시켰다’ 이런 이야기를 (명씨가) 했다”고 덧붙였다.

남 변호사는 또 “청국장집에서도 만나고 그 다음에 또 장어집에서도 (오 시장과 명씨가) 만난다. ‘몇 시에 어디로 와라’고 하는 문자가 있는데 그것이 송쉐프인지 청국장집인지 장어집인지 정확하게 저희들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명씨는 보통 정치꾼들로부터 먼저 전화를 받는다. 자기가 하는 게 아니고”라며 만남 장소를 항상 오 시장 측에서 잡았다고 주장했다. 남 변호사는 “그런데 (오 시장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 거짓말 하는 것에 멈추지 않고 고소까지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노컷뉴스는 지난 18일 명씨가 오 시장과 2021년 1월20일, 23일, 28일, 2월 중순까지 총 4번을 만났다고 검찰에 진술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오 시장은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제 기억에는 (명씨를) 두 번 만난 걸로 돼있다”고 말한 바 있다. 오 시장은 명씨의 진술에 대해 18일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재차 부인했다.

오 시장은 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도 “명태균의 테스트용 1차 여론조사 문제점을 지적하고 쫓아낸 후 어떠한 부탁도 의논도 한 바 없다”며 “초기에 명태균은 상대할 가치가 없는 인물이라 생각해 끊어(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그러면서 “검찰 수사가 늦어지는 동안 명태균발 가짜뉴스만 재생산되고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며 “사기꾼의 거짓말은 반드시 법적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적었다.

명씨는 이날 남 변호사를 통해 공개한 입장문에서 “오세훈, 홍준표(대구시장)가 고소한 걸 알고 분하고 화가 나 3일 잠을 못잤다”며 “하나씩하나씩 진실을 밝히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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