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80주년 경향신문

친명계, 이재명 ‘중도보수 정당론’에 “김대중의 길” 엄호



완독

경향신문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X

  • 이메일

보기 설정

글자 크기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컬러 모드

  • 라이트

  • 다크

  • 베이지

  • 그린

컬러 모드

  • 라이트

  • 다크

  • 베이지

  • 그린

본문 요약

인공지능 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본문과 함께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내 뉴스플리에 저장

친명계, 이재명 ‘중도보수 정당론’에 “김대중의 길” 엄호

입력 2025.02.20 21:06

수정 2025.02.20 21:11

펼치기/접기

박지원 등 민주당 다수 “DJ도 우클릭 집권” 지원 나서

문재인 발언도 소환…비명계는 ‘진보 가치 상실’ 우려

여당선 “국힘 정책 베끼기…영혼없는 C급 짝퉁” 비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띄운 중도보수 정당 논란이 커지자 친이재명(친명)계는 일제히 김대중 전 대통령도 중도보수를 지향했다며 이 대표를 엄호했다. 민주당 전통 지지층의 동요를 막고, 이 대표의 중도보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김 전 대통령을 소환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김 전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창하는 중도보수의 결이 다르다는 반론도 제기된다.

친명계 중진 정성호 의원은 20일 SBS라디오 인터뷰에서 “김 전 대통령은 1997년 대선 출마 전 ‘우리 당은 중도우파 정당’이라고 이야기한 적이 있다”며 “(김 전 대통령은) 자유시장경제를 지지하기 때문에 우파이고, 서민의 이익을 대변하기 때문에 중도정당이라고 이야기했다. 그 입장이 지금까지 오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중 정부 청와대에서 비서실장을 지낸 박지원 의원도 KBS라디오에 출연해 “김 전 대통령은 엄격하게 보면 중도보수”라며 “김 전 대통령도 우클릭해서 집권을 했다”고 말했다.

민주당 다수 의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김 전 대통령이 1997년 11월 15대 대선 토론회에서 “세계 모든 진보정당이 이제는 중도를 표방하고 있다”며 “우리 당은 중도우파 정당”이라고 밝힌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며 이 대표를 지원했다.

강유정 원내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중도우파 혹은 중도보수 이야기는 민주당 전통에서 없었던 바가 아니다”라고 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문재인 전 대통령도 대선 후보 시절 한 신문 인터뷰에서 ‘새누리당과 비교해 진보이긴 하지만 민주당은 정체성으로 보면 보수정당이다’라는 발언을 했다”고 밝혔다.

친명계와 당 지도부가 김 전 대통령과 문 전 대통령 발언을 소환한 배경엔 민주당 전통 지지층 이반을 막으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친명계로 분류되는 한 수도권 의원은 “김 전 대통령과 문 전 대통령 생각이 이 대표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을 알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과 이 대표의 ‘중도보수 정당론’ 성격이 다르다는 지적도 있다. 계파색이 옅은 한 재선 의원은 통화에서 “김 전 대통령이 대선에 출마했을 당시 진보는 ‘빨갱이’라고 치부되던 시절”이라며 “김 전 대통령은 ‘나는 빨갱이가 아니다’라는 인식을 국민에게 심어줬어야만 했고, 중도보수를 강조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라고 밝혔다.

비명계 비판도 이어졌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YTN라디오에 출연해 “김 전 대통령은 복지사회 실현을 이념으로 한다고 했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참여정부는 진보를 지향하는 정부’라고 했다”며 “문 전 대통령도 진보적 가치를 갖고 국정을 운영해왔다”고 말했다. 고민정 의원은 MBC라디오 인터뷰에서 “우리가 보수라는 사실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며 “자칫 잘못하다간 진보 섹터를 완전히 없애버리는 효과를 의도치 않게 발생시킬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우리 당 정책의 껍데기만 베끼고 있다”며 “영혼 없는 C급 짝퉁”이라고 밝혔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시장경제라는 탈을 쓴 포퓰리즘 정책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 AD
  • AD
  • AD
뉴스레터 구독
닫기

전체 동의는 선택 항목에 대한 동의를 포함하고 있으며, 선택 항목에 대해 동의를 거부해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합니다.

보기

개인정보 이용 목적- 뉴스레터 발송 및 CS처리, 공지 안내 등

개인정보 수집 항목- 이메일 주소, 닉네임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기간-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단, 관계법령의 규정에 의하여 보존할 필요가 있는 경우 일정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관할 수 있습니다.
그 밖의 사항은 경향신문 개인정보취급방침을 준수합니다.

보기

경향신문의 새 서비스 소개, 프로모션 이벤트 등을 놓치지 않으시려면 '광고 동의'를 눌러 주세요.

여러분의 관심으로 뉴스레터가 성장하면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의 매체처럼 좋은 광고가 삽입될 수 있는데요. 이를 위한 '사전 동의'를 받는 것입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광고만 메일로 나가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뉴스레터 구독
닫기

닫기
닫기

뉴스레터 구독이 완료되었습니다.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닫기

개인정보 이용 목적- 뉴스레터 발송 및 CS처리, 공지 안내 등

개인정보 수집 항목- 이메일 주소, 닉네임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기간-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단, 관계법령의 규정에 의하여 보존할 필요가 있는 경우 일정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관할 수 있습니다.
그 밖의 사항은 경향신문 개인정보취급방침을 준수합니다.

닫기
광고성 정보 수신 동의
닫기

경향신문의 새 서비스 소개, 프로모션 이벤트 등을 놓치지 않으시려면 '광고 동의'를 눌러 주세요.

여러분의 관심으로 뉴스레터가 성장하면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의 매체처럼 좋은 광고가 삽입될 수 있는데요. 이를 위한 '사전 동의'를 받는 것입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광고만 메일로 나가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닫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