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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에도 비명(태균)계?···한동훈·유승민·안철수 연대론 대두

입력 2025.02.24 15:09

수정 2025.02.24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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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안철수 의원, 유승민 전 의원. 경향신문 자료사진

왼쪽부터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안철수 의원, 유승민 전 의원. 경향신문 자료사진

국민의힘 내 비명(태균)계 주자들의 연대론이 뜨고 있다. 소위 ‘명태균 리스크’로부터 자유로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유승민 전 의원, 안철수 의원이 힘을 합쳐야 한다는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파라는 이유로 수세에 몰렸던 이들이 ‘구태정치 일소’를 명분으로 역공을 펼 경우 대선 경선 판도를 뒤흔들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유승민 전 의원은 24일 SBS라디오에 출연해 한 전 대표와의 협력 가능성에 대해 “열려 있는 가능성”이라고 밝혔다. 그는 “서로 대화를 할 기회가 있으면 대화해 보겠다”며 “나라와 당이 제일 위기에 있으니까 그런 걸 위해 협력할 일이 있는지 (논의하는 건) 추후 열려 있는 가능성”이라고 말했다.

한 전 대표와 안 의원의 연대 가능성도 제기된다. 친한(동훈)계인 신지호 전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은 이날 ‘채널A’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안 의원과 한 전 대표는) 유사점이 꽤 있다. 시대 교체, 국민 통합 이런 건 한 (전) 대표도 당연히 고민하고 있는 대목”이라고 밝혔다. 한 여권 관계자는 “개인적으로는 탄핵 찬성 쪽이 뭉쳐야 한다고 본다. 다만 그 중 오세훈 (서울)시장은 명태균 리스크 때문에 힘들 것 같다”며 “(유 전 의원까지) 세 사람이 뭉치면 대권까지도 볼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세 사람은 윤 대통령 탄핵에 찬성 입장을 밝혔다는 공통점이 있다. 한 전 대표는 12·3비상계엄에 반대하며 국회의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2차 표결 직전 “당론으로서 탄핵에 찬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탄핵소추안에 찬성표를 던졌고, 유 전 의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언론 등을 통해 “헌법대로 책임을 묻고 단죄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탄핵소추안 가결 직후 당내 탄핵 반대파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았다.

세 사람의 연대가 현실화되면 국민의힘판 비명계로 분류되는 이들의 대척점에는 오세훈 서울시장·홍준표 대구시장, 범여권으로 넓히면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등이 서게 된다. 윤 대통령 부부 공천 의혹 핵심 관계자인 명씨 측은 연일 오 시장과 홍 시장 관련 의혹을 폭로하고 있다. 친한계인 조경태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에서 “이번 대선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후보는 사법 리스크가 없는 후보, 비상계엄에 자유로울 수 있는 후보, 명태균 리스크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후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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