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예방 위해 취약지 순찰 강화
무단입산, 흡연행위 등 단속 강화

오대산국립공원 산불 기간 탐방 안내도.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는 봄철 산불 예방을 위해 오는 3월 4일부터 5월 15일까지 저지대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탐방로에 대한 출입을 통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기간에 출입이 통제되는 탐방로는 적멸보궁∼두로령(5.7㎞), 두로령∼동대산(8.3㎞), 구룡폭포∼동피골(15.5㎞), 상원사~홍천 내면(12.68㎞), 북대~상왕봉 삼거리(1.1㎞), 운두령∼노동계곡(6.5㎞), 계방산~삼거리(1㎞) 등 7개 구간 50.78㎞다.
하지만 해탈교~상원사(10㎞), 상원사~적멸보궁(2㎞), 상원사~중대(1.3㎞), 소금강산~구룡폭포(2.2㎞) 등 4개 구간 15.5㎞는 봄철 산불 예방 기간에도 개방된다.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는 이 기간에 산불 취약지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는 한편 통제·비법정 탐방로의 무단입산 행위, 인화 물질 반입과 흡연 행위 등을 집중적으로 단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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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공원 인근 지역주민에게 ‘논·밭 소각행위’를 삼갈 것을 요청하기로 했다.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 관계자는 “최근 건조한 날씨가 지속하고 있는 만큼 한순간의 부주의로 대형 산불이 발생할 수도 있다”며 “국립공원을 찾는 탐방객과 지역주민은 산불 예방에 특히 신경 써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