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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빌라 화재로 혼자있던 초등학생 의식불명

26일 인천 서구의 한 빌라에서 발생한 화재로 집 안 내부가 불에 탔다. 연합뉴스 제공

26일 인천 서구의 한 빌라에서 발생한 화재로 집 안 내부가 불에 탔다. 연합뉴스 제공

인천 서구의 한 빌라에서 불이 나 집에 혼자 있던 초등학생이 의식불명이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지난 26일 오전 10시 43분쯤 서구 심곡동 빌라 4층에서 불이 났다고 27일 밝혔다.

이 불로 집에 혼자 있던 A양(11)이 화상을 입고,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아직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불은 집 내부 10㎡와 가전제품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39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71명과 장비 19대를 투입해 51분만에 완전히 불을 껐다.

경찰 관계자는 “이웃 주민이 갑자기 ‘펑’ 하는 소리와 함께 불이 났다고 신고했다”며 “화재는 집 내부 거실에서 발생한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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