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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 할 수 있어…엄마 찾아 북극으로 오렴

[그림책]아가, 할 수 있어…엄마 찾아 북극으로 오렴

바다표범 아뉴의 모험
아즈미무시 글·그림 | 고향옥 옮김
보고북스 | 52쪽 | 1만4500원

킁킁킁. 갓 태어난 아기 바다표범 아뉴와 엄마 바다표범이 서로의 냄새를 맡는다. 코를 맞대며 냄새로 서로를 기억한다. 아뉴는 엄마 젖을 먹으며 하루에 2㎏씩 몸집을 키운다. 노랗던 털색은 새하얗게 변한다.

데굴데굴. 아뉴가 태어난 지 3일이 지나자 엄마는 물고기를 잡으러 바다에 들어간다. 아뉴는 엄마를 기다리며 얼음 위를 구르며 논다. 몸집은 일주일 만에 세 배나 커진다. 열흘째 되는 날, 아뉴는 처음으로 바다에 들어간다. 엄마는 무서워하는 아뉴를 다독인다.

[그림책]아가, 할 수 있어…엄마 찾아 북극으로 오렴

뀨우뀨우. 아뉴를 낳고 2주일 뒤 엄마는 북극으로 떠난다. 아뉴의 털이 회색으로 바뀌면 헤엄쳐 오라는 말을 남긴 채. 아뉴는 엄마가 사라진 바다를 하염없이 바라보며 울음을 쏟는다. 엄마가 떠나고 2주일이 지나자 몸은 완전히 회색이 된다. “이제 가야겠어.” 아뉴는 북극으로 향한다.

바들바들. 거대한 범고래들이 나타나 얼음 위의 아뉴를 떨어뜨려 잡아먹으려 한다. 아뉴는 얼음 위에서 안간힘을 다해 버틴다. 바다에 다시 들어가는 게 두렵지만 다시 용기를 내 헤엄을 친다. 그러다 갑자기 검은 물체가 눈앞을 휙하고 지나간다. 깜짝 놀란 아뉴는 두 눈을 질끈 감는다. 살며시 눈을 떴을 때… 아뉴와 똑 닮은 얼굴이 보인다. 아뉴는 무사히 북극에 도착한다.

아뉴는 바다표범의 한 종류인 하프물범이다. 북극과 대서양을 이동하면서 사는 하프물범의 탄생과 여정을 따뜻한 글과 그림 속에 녹였다. 육아의 궁극적 목적은 독립이라고 했던가. 태어난 지 2주 만에 엄마와 떨어져 홀로서기를 하는 아뉴가 안쓰러우면서도 대견하다. 기후변화로 빙하가 녹는 것을 염려하는 작가가 알루미늄을 재활용해 그린 그림의 입체감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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