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천군청 전경. 화천군 제공
강원 화천군이 올해부터 신혼부부에게 150만 원의 결혼 지원금을 지급한다.
화천군은 결혼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신혼부부 결혼 지원금 제도’를 신설해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이는 화천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혼인 신고를 한 부부에게 가구당 150만 원의 지원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신청 기한은 전입 신고한 때부터 1년 이내다.
지난해 혼인 신고한 세대도 화천군에서 1년 이상 계속 거주할 경우 결혼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다.
화천군은 최초 신청 시 50만 원, 1년 이상 주민등록 유지 시 100만 원의 결혼 지원금을 추가로 지급할 예정이다.
이밖에 현재 건립 중인 신혼부부 임대주택에 입주하는 세대에 임대 보증금과 월 임대료를 5년간 90% 감면하고, 자녀를 1명 출산할 때마다 거주 기한을 5년씩 연장해 주기로 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그동안 신혼부부를 위한 다양한 지원과 자녀에 대한 파격적인 돌봄 정책으로 출산율이 상승하는 결실을 보고 있다”며 “앞으로 청년들의 혼인과 출산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각종 지원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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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지난달 26일 발표한 ‘2024년 인구 동향 조사 출생·사망 통계(잠정)’에 따르면 화천군의 합계 출산율은 전국 평균인 0.75명의 두 배가 넘는 1.51명으로 집계됐다.
화천군의 합계 출산율은 전국 3위, 강원도 내에서 1위에 해당하는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