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안동시 서후면에 3일 오전 7시26분쯤 폭설로 나무가 쓰러져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대구와 경북지역 곳곳에서도 3일 눈이 내리면서 교통사고 등 피해가 잇따랐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39분쯤 김천시 남면 부상리 한 도로에서 승용차와 화물차가 충돌하는 등 4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다만 부상 정도가 심해 병원으로 옮겨지는 등 인명피해 사례는 없었다.
이날 오전 2시18분쯤 울릉군 북면 현포리에서 눈길에 차량이 고립되는 등 울진과 봉화 등지에서 차량 피해가 접수됐다.
또한 이날 오전 5시13분쯤 영주시 하망동에서는 폭설로 나무가 주택 지붕 위로 쓰러지는 사고가 났다. 오전 6시30분쯤 봉화군 소천면 임기리에서는 폭설로 비닐하우스가 무너졌다. 경북에서는 이날 폭설로 10여건의 피해가 접수됐다.
대구 군위 부계면에서는 이날 오전 8시20분쯤 “차량 이동이 불가능하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구조에 나섰다.
대구에서는 한때 파계사 삼거리∼소방안전테마파크 7㎞, 비슬교∼비슬산야영장 입구 2㎞, 정대리∼헐티재 정상 4㎞ 구간이 각각 결빙우려 등을 이유로 통제됐지만 이날 오전 11시40분부로 모든 구간이 정상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