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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눈’ 쏟아진 입학식…5일까지 강원도 최대 40cm 눈폭탄

입력 2025.03.04 17:10

수정 2025.03.04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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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내린 4일 서울 광화문광장을 찾은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로 걸어가고 있다. 서성일 선임기자

눈이 내린 4일 서울 광화문광장을 찾은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로 걸어가고 있다. 서성일 선임기자

3월 첫 평일인 4일, 전국에 제법 많은 양의 봄눈이 내렸다.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驚蟄)인 5일에도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눈이나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경북 경주 토함산은 이날 들어 새로 내려 쌓인 눈만 17.2㎝를 기록했다. 서울(종로구 서울기상관측소 기준)도 한때 눈이 3.1㎝ 쌓였다. 같은 시각 기준 일최심 신적설(하루 중 내린 눈이 가장 높게 쌓였을 때 적설)을 보면 울산 북구(매곡동) 12.6㎝, 경북 팔공산 11.9㎝, 경기 동두천과 양평 용문산 7.8㎝와 7.7㎝, 강원 춘천 7.8㎝, 전북 남원 뱀사골 8.0㎝의 눈에 쌓였다.

이번 봄눈은 북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와 남쪽의 따뜻한 공기가 충돌하면서 생긴 눈구름 때문에 만들어졌다. 북쪽 고기압에서 유입된 찬 공기로 대기 불안정성이 커지면서 많은 눈이 쏟아졌다.

특히 북쪽 찬 바람이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동해안 일대에 강한 눈발을 만들었다.기상청은 5일 오전까지 경북북동산지와 경상권동해안, 제주도에 눈이나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강원산지와 동해안은 5일 저녁까지 많은 눈이 내리겠다.

5일까지 예상되는 적설량은 강원산지·동해안 10∼30㎝(강원산지 최대 40㎝ 이상), 경북북동산지.경북북부동해안 10~30cm, 강원 내륙 5∼10㎝, 대구·경북 중남부 내륙과 울산 1∼5㎝, 제주도 산지 1cm 안팎이다.

기상청은 “5일까지 강원산지와 동해안을 중심 매우 많은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대부분 해상에서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다”고 했다.

5일 새벽에는 중부지방과 경북북부내륙, 전북동부를 중심으로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면서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해상에는 강한 바람이 불겠다. 동해와 남해상 바다 물결은 1.5~4.0m, 제주도 해상에는 최고 5m 넘게 높게 일겠다.

전국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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