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피부 위협하는 미세먼지·꽃가루·자외선··· 봄철 피부 건강 지키려면



완독

경향신문

공유하기

닫기

보기 설정

닫기

글자 크기

컬러 모드

컬러 모드

닫기

본문 요약

닫기 인공지능 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본문과 함께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내 뉴스플리에 저장

닫기

피부 위협하는 미세먼지·꽃가루·자외선··· 봄철 피부 건강 지키려면


봄에는 피부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미세먼지와 황사, 꽃가루, 자외선 등에 노출되기 쉬우므로 관리가 필요하다. 게티이미지

봄에는 피부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미세먼지와 황사, 꽃가루, 자외선 등에 노출되기 쉬우므로 관리가 필요하다. 게티이미지


피부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가 늘어나는 봄철에는 피부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진다. 전문가들은 외출할 때 자외선차단제를 바르고 귀가해선 꼼꼼히 세안 후 보습하는 등 기본적인 관리법부터 꼼꼼히 지켜야 한다고 조언한다.

미세먼지나 꽃가루는 봄철 대기 중 농도가 높아지기 쉬워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다. 호흡기는 물론 피부 보호를 위해서도 마스크를 착용하면 도움이 된다. 외출 후에는 얼굴을 포함해 바깥 공기에 노출되는 부위를 중심으로 피부를 깨끗이 씻어내는 것이 좋다. 특히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귀가와 함께 바로 샤워를 해 피부에 남은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만 화장품 등을 씻어내기 위한 ‘딥클렌징’을 지나칠 정도로 강하게 하면 피부의 정상적인 천연 보습인자까지 같이 제거해 버려 피부 장벽을 무너뜨릴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화장을 하지 않는다면 1차 세안만으로도 충분하다.

세안 후에는 피부 보습을 충분히 해야 한다. 봄에는 기온이 오르면서 피부가 유분을 쉽게 분비하는 반면 실내외 온도차가 크고 대기가 건조한 환경 탓에 수분이 쉽게 증발할 수 있다. 보습제를 사용해 수분 증발을 막으면서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우유리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피부과 교수는 “피부 관리는 피부 바탕을 깨끗하게 정리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피곤하더라도 외출 후에는 클렌저 등을 사용해 세안을 꼼꼼히 하고, 보습 제품을 바르고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일조량이 늘면서 더욱 강해지는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한 준비도 필요하다. 자외선 파장 중 UVA는 1년 내내 일출부터 일몰까지 고르게 피부 표면에 침투하는 자외선이다. UVB는 봄부터 조사량이 증가한다. 따라서 피부 건강을 위해선 UVA, UVB 두 가지의 파장 모두를 차단하는 자외선차단제를 꼼꼼히 바르는 것이 좋다. 외출 30분 전 바르고 2~3시간마다 덧발라 주면 효과적이다. 자외선차단제를 구매할 때는 각각 UVA와 UVB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정도를 나타내는 차단지수인 PA와 SPF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다. 간단한 실외활동을 할 때는 PA++, SPF25~30 이상 제품을 선택하면 된다. 또 선글라스와 모자를 착용해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봄이 되면서 피부에 받은 자극이 심해졌다면 진정시키는 데 도움되는 마스크팩을 활용해볼 수도 있다. 시중에서 구매할 수 있는 다양한 성분과 제형의 화장품 마스크팩 중 함유된 성분에 대한 알레르기가 없다면 매일 사용해도 큰 문제는 없다. 팩 안에는 보습제나 유연제가 함유돼 있어 각질층을 촉촉하게 하고 유연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다만 민감성 피부나 피부 장벽이 약한 경우 1일 1팩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피부 온도를 낮추고 자극을 완화하려는 목적이라면 냉장 보관한 미스트를 사용해도 도움이 된다.

우유리 교수는 “팩을 20분 이상 붙이면 피부의 유·수분 균형을 깨트리므로 그 이상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며 “팩을 붙이고 잠이 드는 경우 처음엔 팩이 수분 증발을 막아주는 밀폐 효과를 내지만, 팩의 성분까지 다 증발되면 피부에 있는 수분도 같이 증발시켜 오히려 피부를 더 건조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 AD
  • AD
  • AD
닫기
닫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