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87체제 극복을 위한 지방분권 개헌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서울시청 앞에 세워져 있던 오세훈 서울시장의 관용차에서 회의자료 등을 훔친 여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오 시장의 차량에서 회의자료, 마스크, 생수 등을 훔친 혐의를 받는 30대 여성 A씨를 자택에서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통해 용의자를 추적해 A씨가 사는 경기도 자택에 찾아가 이날 오후 2시쯤 임의동행 형식으로 데려와 조사를 하고 있다.
A씨는 지난 3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에 주차된 오 시장의 관용 차량에서 회의자료, 마스크, 생수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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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A씨가 오 시장의 관용차량인지 알지 못한 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A씨는 서울시 직원 등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범행 당시 음주나 약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A씨의 정신병력 등을 조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