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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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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정기선 수석부회장, 미국 방산업체 대표와 ‘AI 조선소’ 논의

입력 2025.03.07 11:41

수정 2025.03.07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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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왼쪽)과 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 대표. HD현대 링크트인 캡처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왼쪽)과 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 대표. HD현대 링크트인 캡처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이 최근 미국을 방문해 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 대표와 ‘인공지능(AI) 조선소’ 프로젝트를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정 수석부회장은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팔란티어 사무실에서 카프 대표와 만나 AI 조선소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방산 협력을 논의했다. 팔란티어는 미국 국방부, 해군, 육군 등을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는 미국 방산 AI 기업이다.

AI 조선소는 HD현대와 팔란티어가 2021년부터 추진해오고 있는 ‘미래형 조선소’(FOS·Future of Shipyard) 프로젝트와 맞닿아 있는 개념이다. FOS는 가상·증강 현실, 로보틱스, 자동화, AI 등의 기술이 구현된 미래형 첨단 조선소를 의미한다.

앞서 정 수석부회장은 지난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2025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에서 공개된 팔란티어 홍보 영상에 출연해 HD현대의 미래 조선소 청사진을 소개한 바 있다.

양사는 AI 기반 방산 솔루션이 향후 한·미 양국의 안보 전략에 중요 요소가 될 수 있다는 데도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HD현대는 지난해부터 팔란티어와 무인 수상함을 공동 개발해왔다.

HD현대 관계자는 “정 수석부회장은 오는 10∼14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에너지 행사 ‘세라위크’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한·미 간 조선 협력 방안이 연일 거론되면서 한국 조선업계가 수혜를 입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조선업이 한국의 도움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언급하면서 미 해군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아울러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중국 선박·선사에 수십억원의 수수료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하면서 국내 조선업계에는 반사이익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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