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된 뒤 서울 한남동 관저로 들어서기 전 차량에서 내려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경향신문
윤석열 대통령이 8일 구치소에서 석방돼 한남동 대통령 관저로 복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풀려난 뒤 오후 서울 한남동 관저 인근에 도착했다. 경호 차량에서 내린 윤 대통령은 미리 몰려든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면서 화답했다. 고개를 숙여 인사하는 모습도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됐다.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과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등이 윤 대통령 곁에서 이를 지켜봤다.
1분여간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눈 윤 대통령은 다시 차량에 탑승해 관저로 향하는 오르막길을 올랐다. 지난 1월15일 내란우두머리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집행한 체포영장에 따라 구치소에 갇힌 지 52일 만이다.
서울중앙지법은 전날 윤 대통령의 구속취소 청구를 인용했고, 이에 따라 대검의 석방 지휘가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