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극 ‘리어’ 연출…작년 런던 공연

창극 <리어>의 정영두 연출(사진)이 로런스 올리비에 상 후보에 올랐다.
주한영국문화원과 올리비에 상 홈페이지에 따르면, 정 연출은 지난해 10월 영국 바비칸센터에서 ‘K뮤직 페스티벌’ 개막작으로 선보인 <리어>로 ‘로런스 올리비에 상 2025’에서 ‘오페라 우수 성취’ 부문 후보가 됐다.
영국의 대배우 로런스 올리비에의 이름을 딴 이 상은 영국 공연계 최고 권위의 상으로, 미국의 토니상에 비견된다. 올해 ‘오페라 우수 성취’ 부문에는 로열 오페라 하우스에서 공연한 <카르멘>에 출연한 러시아의 메조 소프라노 아이굴 아크메트시나, <페스텐>에 출연한 영국 테너 앨런 클레이턴도 후보에 올랐다.
정영두의 <리어>는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원작을 창극으로 각색한 작품이다. 정영두가 연출과 안무, 배삼식이 극작, 한승석이 작창·음악감독, 정재일이 작곡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