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해 우려 지역 실태 조사
산사태 현장 예방단 운영

양구군이 2023년 국토정중앙면 청리 일대에서 추진한 사방사업 현장 모습. 양구군 제공.
강원 양구군은 산사태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올해 사방댐 4개를 신설하고, 현장 예방단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예방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먼저 여름철 태풍과 집중호우로 인해 토사 유실이 우려되는 취약지역인 국토정중앙면 원리, 청리, 적리와 방산면 고방산리 등 4곳에 사방댐을 신설하기로 했다.
사방댐은 산사태 발생 시 토석류와 유목을 효과적으로 차단해 하류 지역의 인명·재산피해를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또 산사태 위험이 있는 양구읍 한전리와 고대리, 국토정중앙면 청리 등 3곳의 0.5㏊에 대한 산지 사방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양구군은 지역 내에 있는 기존 66개 사방댐에 대한 안전진단 용역을 진행하고, 오는 8월까지 산사태 우려 지역에 대한 실태조사를 해 안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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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취약지역 점검과 정비를 위해 오는 10월까지 산사태 현장 예방단도 운영하고, 비상 연락망도 정비하기로 했다.
김순희 양구군 생태산림과장은 “산사태 취약지역을 철저하게 점검해 산림 재해로부터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