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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어스 브로스넌, “다음 제임스 본드도 영국인이어야”

입력 2025.03.10 20:01

아마존 인수와 7대 본드 두고

‘역사의 연속성’ 강조

배우 피어스 브로스넌. 브로스넌 인스타그램 갈무리

배우 피어스 브로스넌. 브로스넌 인스타그램 갈무리

007 시리즈의 ‘제임스 본드’ 역을 연기했던 배우 피어스 브로스넌이 다음 본드도 영국인이 맡아야 한다고 말했다.

영국 BBC는 선데이 텔레그래프 인터뷰를 인용해 브로스넌이 차기 본드 역의 배우가 영국인이라는 것은 ‘당연한 사실’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브로스넌은 <골든 아이>(1995)부터 <어나더 데이>(2002)까지 4편에서 본드 역을 맡았다.

이언 플레밍의 원작을 바탕으로 한 007은 영국 스파이 영화의 자존심과도 같은 시리즈다. 최근 이 시리즈의 창작권 소유주인 마이클 G 윌슨과 바버라 브로콜리는 권리를 미국의 아마존 MGM 스튜디오에 양도했다.

6대 제임스 본드였던 대니얼 크레이그가 <007 노 타임 투 다이>(2021)를 마지막으로 시리즈를 떠나면서, 7대 본드 캐스팅에 관한 관심이 커졌다. 영국인 크레이그와 숀 코너리, 로저 무어, 티모시 돌턴, 호주의 조지 라젠비, 아일랜드의 피어스 브로스넌 등 역대 본드는 모두 영연방 출신이었다. 7대 본드로는 헨리 카빌, 애런 존슨, 리처드 매든, 톰 하디 등 30~40대 영국 출신 배우와 함께 미국 출신 오스틴 버틀러도 거론되고 있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는 자신의 엑스에 “다음 본드로 누굴 선택하시겠습니까”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브로스넌은 “(아마존이) 작품과 캐릭터를 품위, 상상력, 존중을 갖고 다루기를 바란다”며 “역사는 전해진다. 나 역시 그 역사의 한 부분이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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