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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우크라 ‘노딜’ 이후 첫 만남, 트럼프 “군사 정보 공유 중단 해제”

11일 사우디서 고위급 회담

종전·광물협정 논의 예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정보 공유 중단 조치를 거의 해제했다고 밝혔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이끄는 미국 대표단은 11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우크라이나 대표단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방안과 광물협정을 논의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전용기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우크라이나 고위급 회담에 대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정보 공유 중단을 해제할 생각이냐는 질문에는 “거의 다 해제했다”면서 “우리는 우크라이나가 뭔가를 진지하게 해낼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같은 언급은 지난달 28일 트럼프 대통령과 볼로미디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정상회담 도중 공개 설전을 벌이는 파국이 초래된 이후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과 정보 공유를 중단하면서 러시아군의 공세가 더욱 격화된 가운데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주에 많은 진전이 있을 것으로 믿는다”면서 “그들(우크라이나)이 광물협정에 서명할 것으로 생각한다”고도 말했다. 다만 그는 “나는 그들이 평화를 바라기를 원한다. 그들은 그들이 보여줘야 하는 만큼 보여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루비오 장관과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 등으로 구성된 미국 대표단은 11일 사우디 제다에서 우크라이나와 고위급 회담을 연다. 태미 브루스 국무부 대변인은 성명에서 “루비오 장관이 제다를 찾아 전쟁 종식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정부와 회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딜’ 정상회담 이후 처음으로 회담하는 양국이 갈등을 봉합할지 주목된다. 우크라이나 대표단은 미국과의 관계 개선을 우선 목표로 삼고 군사 지원 재개를 촉구할 예정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는 보도했다. 다만 군사 정보 공유 중단을 해제한 미국이 무기 지원을 재개할지는 불투명하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무기 지원 중단을 종료할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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