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사회대통합위원회가 11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한화오션 470억 원 손배소 취하 요청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정훈 기자
‘경상남도 사회대통합위원회’(경남사회대통합위)가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이 대우조선 하청노조 집행부 5명을 상대로 제기한 470억 원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취하해 달라고 요청했다. 경남사회대통합위의 요청은 이번이 세 번째이다.
경남사회대통합위는 11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한화오션의 손배소 취하 요청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했다.
경남사회대통합위는 “노사 화합은 기업과 노동계 모두에게 있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행동”이라며 “오늘날 한화그룹의 기업 가치 상승과 함께 상호 화합하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충경 위원장(전 창원상공회의소 회장)은 “한화오션이 실익 없는 경고성 소송을 하고 있다”며 “사회대통합위 1기가 한화오션 노사의 화합을 권고 사안 1호로 채택한 만큼 소송 취하를 간곡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사회대통합위는 2022년 6월 발생한 한화오션 사내협력사 분쟁 해결에 노력해달라며 2023년 6월과 2024년 11월, 두 차례나 소송 취소 권고안을 제시했다.
앞서 대우조선 하청노조는 2022년 6월2일부터 7월22일까지 51일 동안 파업을 벌이자, 대우조선해양은 그해 8월26일 하청노조 집행부 5명을 상대로 470억원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형사재판 1심에서 하청노동자 22명은 유죄를 선고받았다. 노동자들은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및 벌금 100만원 등의 선고를 받아 항소했다.
한편, 경남도는 2022년 7월 ‘경남만이라도 진영과 이념, 세대를 아우르는 화합, 통합 도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한 박완수 도지사의 ‘민선 8기’ 도정에 맞춰 그해 11월 사회대통합위원회를 구성했다. 21개 분야, 위원 70명이 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