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가운데)이 창당 1주년을 맞은 지난 3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한수빈 기자
조국혁신당 대변인단이 오는 13일 윤석열 대통령 즉각 파면을 요구하는 삼보일배에 나선다.
혁신당 대변인단은 12일 “내일(13일) 윤석열 즉각 파면이라는 간절한 바람을 담아 세 걸음 걷고 절을 한다”라며 “길 위에 몸으로 논평을 쓸 것”이라고 밝혔다.
대변인단은 “헌법재판소 재판관들께서 내란을 맨몸으로 막아낸 위대한 국민의 간절한 바람에 화답하기를, ‘주문,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는 선고를 내려주기를 하늘과 땅을 향해 기도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윤 대통령이 구속취소 청구가 인용된 이후 보인 모습에 대해 “무죄 방면이나 된 듯, 다시 대통령으로 돌아온 듯한 모습에 온 국민이 경악과 공포에 빠졌다”고 말했다. 이들은 그러면서 “헌재 재판관들께서 헌법과 법률에 따라 현명한 결정을 내려주실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혁신당 의원들은 지난 10일과 이날 헌재 앞에서 윤 대통령 파면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혁신당 의원단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평의가 오래 걸린다고 결론은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또다시 주말을 넘길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윤 대통령의 신속한 파면을 촉구하며 국회의사당부터 광화문까지 도보행진을 시작했다. 오는 14일까지 매일 도보행진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