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청. 울산시 제공
울산시는 김두겸 시장이 이끄는 사절단이 조선업 인력 양성 등을 위해 오는 14∼19일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한다고 13일 밝혔다.
사절단은 첫 번째 일정으로 14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주에 위치한 이민청을 찾아 인적 자원 개발 공동 협력 업무협약을 맺는다. 이 협약은 조선업 경기회복에 따른 현장 기술 인력 부족 해소를 위한 것이다.
17일에는 우즈베키스탄 경제부총리, 외무부 차관 등과 만난다. 이 자리에서 김 시장은 대한민국 산업수도의 역할을 담당하는 울산의 현황과 특성을 소개하고, 인적 교류사업 중요성을 부각할 계획이다.
특히 광역비자와 연계한 울산형 고용허가제 시범 사업 시행과 관련해 현지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할 방침이다. 또 우즈베키스탄 내 한국어와 한국문화 교육 강화 필요성도 설명한다.
18일에는 페르가나 주 청사를 방문해 양 도시 우호 교류 협력 의향서에 서명한다. 이어 페르가나 공학대학을 방문해 학생들과 만난다.
마지막 일정으로는 페르가나 현지에 들어선 ‘울산 글로벌 인력양성센터’ 개소식에 참석한다. 이 센터는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5개 직종 교육생 370명을 대상으로 3개월씩 10회에 걸쳐 맞춤형 기술교육과 한국어교육을 진행한다.
울산시는 우즈베키스탄과 태국, 베트남 등 3개국에 인력양성 교육센터 운영비로 10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김두겸 시장은 “울산 글로벌 인력양성센터가 문을 열어 지역 내 중소 조선기업의 현장 인력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