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설공단이 광안대교 주탑에서 고압분사기로 물청소를 하고 있다. 부산시설공단 자료사진
봄을 맞아 광안대교를 비롯한 부산 시내 주요 시설물의 묵은 때를 벗겨낸다.
부산시설공단은 17~28일 부산 시내 각종 시설물에 대한 대대적인 환경정비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새봄맞이 대청소는 겨울철 눈·비·매연 등으로 오염된 교량과 터널, 지하차도, 주차장을 비롯해 동서고가로, 번영로, 스포원파크, 유라시아플랫폼, 종합버스터미널, 자갈치사장 등지에서 대대적으로 진행된다.
17일 오후 2시에는 바다 수면에서 105m 높이에 설치된 광안대교 주탑에서 고압분사 물청소가 진행돼 작업구간에 대해 차량 운행이 통제된다. 광안대교 주탑 물청소에는 가위형지게차, 고소작업차, 고압세척기 등 각종 첨단 청소장비가 동원된다. 주탑 외에도 도로·교통안전표지판, 교량 배수구, 차선 규제봉 등 도로안전시설, 가로등 등도 함께 정비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부산시설공단 관계자는 “겨우내 쌓인 먼지와 오염물, 퇴적물 등을 제거해 쾌적하고 안전한 도로환경을 제공하겠다”며 “시설물 안전확보와 유지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