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통영에서 운항 중인 도선.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오는 17일부터 섬 지역 저소득층(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과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섬 주민 해상교통운임 무료화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섬 지역에 주민등록을 하고 30일 이상 지난 섬 주민 취약계층에게 여객선과 도선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운임을 지원한다.
지난해 3월부터 도가 시행한 ‘섬 주민 해상교통운임 1000원제 지원사업’과 연계해 섬 주민 이동권 보장 및 해상 교통복지 증진 사업 중 하나로 추진된다.
사업 지원 대상은 창원·통영·사천·거제·남해·하동 등 6개 연안 시군의 섬 주민 2200명이다. 경남도는 연간 10만5000명 정도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추산했다.
이와 함께 섬 주민 취약계층은 ‘경남 K-패스’로 육상 대중교통인 버스도 무료로 탈 수 있어 육지와 섬에서 대중교통 운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상훈 해양수산국장은 “앞으로도 섬 주민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게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