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물보호제·논 제초제 보조 비율 50%→80% 상향

양구군청 전경. 양구군 제공
강원 양구군은 농가 경영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농자재 지원 사업’을 확대해 추진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양구군은 올해 88억여 원을 들여 2635개 농가에 기초농자재를 비롯해 원예와 과수, 특작 등 각종 영농에 필요한 농자재를 지원할 예정이다.
기초농자재에 대한 지원 한도 또한 기존 600만 원에서 800만 원으로 늘렸다.
작물 보호재와 논 제초제의 보조 비율도 기존 50%에서 80%로 상향 조정했다.
원예 분야의 경우 하우스 비닐 330㎡당 30만 원, 개폐 파이프는 330㎡당 20만 원이 지원된다.
지원 규모는 330㎡에서 3330㎡까지다.
또 양액 재배용 배지도 농가당 최대 2000만 원까지 지원된다.
과수 특작 분야에서는 인삼 차광자재를 1롤당 6만2500원, 최대 1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농업인이 위탁업체에서 농자재를 먼저 구매하면 양구군이 해당 업체에 보조금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병구 양구군 농업지원과장은 “농가의 경영 안정을 위해 농자재 지원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