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배경 넷플릭스 시리즈
7일 190여 개국 동시 개봉
제주, 드라마 활용 글로벌 홍보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포스터. 넷플릭스 제공
제주도가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를 활용한 제주 알리기에 나섰다.
제주도와 (재)제주콘텐츠진흥원은 제주의 명소를 배경으로 촬영한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를 활용한 글로벌 홍보를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 출신 ‘요망진 반항아’ 애순이와 ‘팔불출 무쇠’ 관식이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넷플릭스 시리즈다. 제주의 아름다운 사계절은 물론 제주목관아, 성산일출봉, 김녕해변, 오라동 메밀꽃밭 등 제주의 명소가 가득 담겼다.
드라마 <미생> <시그널> <나의 아저씨> 등을 연출한 김원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아이유, 박보검, 문소리, 박해준, 김용림, 나문희, 염혜란 등 국내 정상급 배우들이 출연한다.
지난 7일 190여개국에 동시 공개된 이후 9점대의 높은 평점을 기록하며 화제를 낳고 있다.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의 전 세계 TV쇼 부문에서도 6위에 올랐다. 여름을 담은 2막(5~8부)은 14일 공개된다.
제주는 이 작품을 활용해 제주의 매력을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제주도는 공식 ‘빛나는 제주TV’ 유튜브, 제주관광공사의 ‘비짓제주’ 등 온라인 채널, 전광판, 버스정보시스템 등을 통해 티저 영상 등을 송출하고 있다.
앞서 제주도와 제주콘텐츠진흥원은 이 작품의 제작을 위해 2022년말부터 1년2개월간 촬영장소 섭외 등의 행정 지원을 했다. 제작사 팬엔터테인먼트에 로케이션 인센티브 5000만원도 지원했다.
김양보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폭싹 속았수다>의 성공을 발판으로 로케이션 작품 유치를 확대하는 등 제주 홍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이번 작품의 글로벌 흥행을 통해 제주의 문화적 가치와 청정 자연이 전 세계에 알려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