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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동차, 여성·고령 점유율 확대…“실용적인 중소형 차량 인기 오를 가능성”

입력 2025.03.13 14:50

수정 2025.03.13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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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출시 10주년을 맞은 KG모빌리티의 대표 소형 SUV ‘티볼리’ 외장 이미지. KG모빌리티 제공

올해로 출시 10주년을 맞은 KG모빌리티의 대표 소형 SUV ‘티볼리’ 외장 이미지. KG모빌리티 제공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여성과 고령층의 점유율이 높아지면서 중소형 차량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임현진 한국자동차연구원 선임연구원은 12일 ‘인구·사회구조 변화와 국내 자동차 시장’ 보고서에서 이렇게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5∼2024년 여성의 자동차(영업용·관용 차량 제외) 1인당 등록 대수 증가율은 2.8%로 남성(1.0%)보다 1.8%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여성은 8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1인당 등록 대수 증가율이 남성보다 높았다.

임 선임연구원은 “사회 진출이 활발해짐에 따라 경제력이 높아지는 여성의 차량 보유 의사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대형차보다는 실용적인 중소형 차량 위주의 수요가 더 빠르게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고령층(60∼80대)의 총 등록대수가 빠르게 증가한 점도 두드러졌다. 지난 10년간 국내 총 등록대수 증가율은 2.3%였는데 60대와 70대가 나란히 6.7%, 80대는 5.5%로 집계됐다. 반면 20대는 4.7%, 30대 -0.4%, 40대 0.1%, 50대 2.1%였다.

임 선임연구원은 “고령층 인구 증가에 따른 현상으로 보인다”며 “고령 운전자 또한 소득·신체기능 등의 변화로 운전이 쉽고 실용적인 차량을 선호하리라 예상해볼 수 있다”고 짚었다.

경제 활동 영위 비중이 작아 가격대가 높은 차량으로의 교체 수요는 다소 작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국내 자동차, 여성·고령 점유율 확대…“실용적인 중소형 차량 인기 오를 가능성”

지역별로는 서울이 총 등록대수와 1인당 등록대수 증가율 모두 0.6%로 전체 평균(2.3%·1.5%)보다 낮게 나타났다.

임 선임연구원은 “서울은 높은 생활비 등으로 인한 소득 대비 높은 부채 비율, 대중교통 인프라에 대한 접근의 용이성 등으로 인해 개인의 차량 보유 의사 증가 속도가 느린 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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