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은 ‘쇼트’ 이용 시간은 ‘롱’…넷플릭스 압도하는 쇼트폼 전성시대

최민지 기자

지난달 틱톡 등 쇼트폼 앱 1인당 평균 49시간 사용

5개 OTT앱보다 7배 길어…‘쇼츠’ ‘숏챠’ 등 맞불

로이터연합뉴스

로이터연합뉴스

한국인이 유튜브 등 쇼트폼 플랫폼에 머무는 시간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7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지난 2월 유튜브, 틱톡, 인스타그램 등 쇼트폼 서비스 앱의 1인당 평균 사용 시간은 49시간13분으로 집계됐다.

반면 넷플릭스와 티빙, 웨이브, 디즈니플러스, 쿠팡플레이 등 5개 OTT 앱의 1인당 평균 사용 시간은 7시간14분에 불과했다. 쇼트폼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플랫폼에 머무는 시간이 7배나 긴 것이다.

이런 차이는 긴 동영상보다 1분 이내의 짧은 영상을 즐기는 쪽으로 이용자들의 콘텐츠 소비 방식이 바뀐 데서 비롯됐다. 회차당 짧아도 30분, 길게는 1시간이 넘는 콘텐츠를 주로 제공하는 OTT들은 쇼트폼으로 무장한 플랫폼과 경쟁에서 밀리고 있다.

OTT들도 쇼트폼 열풍에 발맞춰 짧은 콘텐츠를 속속 내놓고 있다. 토종 OTT 티빙은 지난해 말 쇼트폼 콘텐츠 전용 메뉴 ‘쇼츠’를 신설했다. 연내 쇼트폼 오리지널 콘텐츠 론칭도 목표로 하고 있다. 왓챠은 지난해 아예 쇼트폼 전용 플랫폼인 ‘숏차’를 출시했다.

1분 이내의 ‘숏드라마’(숏드)를 볼 수 있는 플랫폼도 잇달아 나오고 있다. 지난해 3월 국내 첫 숏드라마 전용 플랫폼 탑릴스를 시작으로 비글루, 올웨이즈, 펄스픽 등이 줄줄이 서비스를 시작했다.


Today`s HOT
산업단지 프로젝트 기념식 위해 베트남 방문한 싱가포르 총리 역사적으로 중요한 날, 방글라데시 독립기념일 베네수엘라 이민자 지지 시위 6년 전 월마트에서 일어난 총기 난사, 예방이 절실..
저먼윙스 비행기 추락 10년, 추모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 꽃이 피고 화창한 날이 온 미국과 영국의 어느 도시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다저스 팀의 야구 훈련 프랑스에서 벌어진 노동조합의 임금 문제 요구 시위
계속되는 달러와 연료 부족, 거리로 나선 목장주와 사업가들 눈보라와 많은 비를 뚫고 지나가는 사람들 계속되는 남동부 지역 산불, 대응에 보강 필요.. 칠레에도 피해주는 산불, 힘을 모아 진화하는 소방관들
경향신문 회원을 위한 서비스입니다

경향신문 회원이 되시면 다양하고 풍부한 콘텐츠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 퀴즈
    풀기
  • 뉴스플리
  • 기사
    응원하기
  • 인스피아
    전문읽기
  • 회원
    혜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