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올리브영(이진희 플랫폼사업총괄. 오른쪽)과 의료법인 성광의료재단(이상혁 차병원 의료원 기획조정실장)이 여성 건강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CJ올리브영 제공
CJ올리브영은 차병원을 운영하는 의료법인 성광의료재단과 여성 건강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올리브영과 차병원은 이번 협약으로 여성 건강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 활동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우선 올리브영은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운영하는 월경주기 관리 서비스인 ‘W케어’를 통해 차병원 의료진이 감수한 여성 건강 콘텐츠를 선보일 방침이다. 해당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가진 차병원 의료진이 참여하는 전문 콘텐츠를 정기적으로 발행하고 월경 전 증후군(PMS), 주기 관리 등 여성들이 자주 질문하는 사안에 대한 전문의 검토 의견도 제공한다.
여성 건강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한 오프라인 강연 프로그램도 계획하고 있다.
올리브영이 차병원과 협업에 나서는 것은 여성 건강과 관련해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최근 올리브영이 15~49세 고객을 대상으로 자체 실시한 조사를 보면, 응답자의 90% 이상이 ‘인터넷을 통해’ 월경 관련 정보를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 증상이 발생하더라도 의료 전문가의 상담이나 진료보다 온라인에서 얻은 검증되지 않은 정보를 기반으로 스스로 해결하려는 경향을 보이는 것이다.
차병원 관계자는 “상세하고 정확한 의학 정보를 제공해 여성들이 자기 몸을 더 잘 알고 건강한 생활 습관까지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프로그램을 꾸준히 고도화해 여성들의 생애주기 전반을 돌보는 서비스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