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에 수선화·튤립까지
진해·양산 등 명소 추천

경남도가 추천한 봄꽃 여행지 중 한 곳인 양산 물금 황산공원.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봄을 맞아 각양각색 봄꽃을 즐길 수 있는 도내 여행지 18곳을 추천한다고 13일 밝혔다.
경남에는 창원 진해군항제(29일∼4월6일) 때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진해 경화역’ 등 여러 벚꽃 명소들이 있다.
통영 봉숫골 벚꽃길에서는 29일부터 30일까지 꽃나들이 축제가 열린다. 사천 청룡사는 4월이면 연분홍 겹벚꽃이 사찰과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한다.
낙동강 최대 수변공원인 양산 물금 황산공원에서는 강변을 따라 벚꽃을 즐길 수 있다. 29~30일에는 물금 벚꽃축제가 열린다.
거창 용원정과 덕천서원도 벚꽃 명소다. 용원정은 100년 이상 된 벚꽃나무와 다리가 어우러져 촬영 명소로 자리 잡았다. 덕천서원에서도 벚꽃과 작은 연못이 잘 어우러져 있다. 의령 가례 벚꽃길, 함안 입곡군립공원, 고성 대가면 십리벚꽃길, 하동 화개 십리벚꽃길, 함양 백전 오십리 벚꽃길, 합천 백리 벚꽃길도 벚꽃 명소로 유명하다.
진주 월아산 달빛정원은 왕수선화와 미니수선화의 노란 물결이 장관을 이룬다. 우드랜드 목공체험, 자연휴양림 캠핑 등도 즐길 수 있다. 김해 연지공원의 튤립, 밀양 위양지의 이팝나무꽃, 거제 공곶이의 수선화·설유화도 볼만하다.
창녕 낙동강 유채단지, 남해 다랭이마을 유채꽃, 산청 생초국제조각공원 꽃잔디도 나들이하기 좋은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