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서울 엄마들 外](https://img.khan.co.kr/news/2025/03/13/l_2025031401000338800039213.jpg)
서울 엄마들
영국 옥스퍼드대 조지은 교수가 쓴 책이다. 강남 8학군 내 금묘아파트를 배경으로 사교육에 몰두하는 이들의 모습을 그렸다. 파트마다 ‘203호 돼지엄마’ ‘403호 치킨은 하버드’ 등 교육에 목숨을 거는 각 주민들의 이야기가 블랙코미디로 그려진다. 조지은 지음. 헬로우코리안. 1만7500원
짜증나니까 퇴근할게요
푸에르토리코에 사는 여성 메리엠은 다섯 번 면접 끝에 한 회사에 입사하지만, 이름도 제대로 불러주지 않는 회사에서 퇴사를 고민한다. “무슨 일이 있어도, 회사를 내가 물려받을 일은 없다”며 회사와 자신을 분리하는 MZ 회사원의 분투기. 메리엠 엘 메흐다티 지음. 엄지 옮김. 달. 1만8000원
앨리스의 모든 것
딥페이크 기술이 일상화되며 실사 영화는 유물이 된 할리우드에서 앨리스는 ‘영화 속에서 실제로 춤을 추는 것’이 꿈이다. 앨리스는 고전 뮤지컬 영화의 댄스 루틴을 연습한다. 딥페이크가 장악한 미래를 예견한 소설. 1996년 로커스상 수상작. 코니 윌리스 지음. 김세경 옮김. 아작. 1만6800원
버넘 숲
뉴질랜드 버려진 땅에서 작물을 가꾸는 게릴라 가드닝 단체 ‘버넘 숲’의 일원들과 위협적인 거대 자본을 휘두르는 억만장자의 결탁과 대결을 그려낸 소설이다. 2013년 28세로 최연소 부커상을 수상한 엘리너 캐턴의 10년 만의 장편. 엘리너 캐턴 지음. 권진아 옮김. 열린책들. 1만9800원
자살수첩
오랜 시간 정신과 임상의를 지내며 생과 사의 경계에 서 있는 환자들을 마주해 온 저자가 자신의 임상 경험과 사회에서 일어나는 자살 사건, 유서 그리고 문학 작품에 비추어 자살자들이 왜 죽기로 결심했는지 그들의 심리를 추리한 책이다. 카스가 타케히코 지음. 황세정 옮김. 크레타. 1만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