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 평창 산불 현장의 진화작업. 연합뉴스
13일 오후 2시 28분쯤 강원 평창군 평창읍 마지리에서 산불이 나 4시간30여분만에 완전히 꺼졌다.
불이 나자 산림·소방 당국 등은 헬기 5대, 장비 19대, 인력 124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이후 오후 7시쯤 불을 완전히 껐다.
현장에서 영월진화대 소속 60대 노동자가 진화 작업을 하던 중 경사면에서 굴러 부상을 입었다. 화재 현장 인근에 거주하는 50대 주민 1명도 화상을 입고 병원에 옮겨졌다.
이번 불로 산림 6㏊(6만㎡)가 불에 탄 것으로 추정된다. 관계당국은 밭에서 영농 부산물을 소각하다 생긴 불씨가 산으로 옮겨붙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