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작년 북한에 공급한 정제유, 재작년 수준 넘어서

곽희양 기자

중국이 유엔 안보리에 보고한 북한 수출량

지난해 1~11월 28만 배럴, 2023년 25만 배럴

지난해 10월 16일 경기도 파주시 오두산 전망대에서 북한의 선전마을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김창길기자

지난해 10월 16일 경기도 파주시 오두산 전망대에서 북한의 선전마을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김창길기자

중국이 지난해 북한에 공급한 정제유 규모가 재작년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 홈페이지를 보면 중국이 지난해 1~11월 북한에 수출한 정제유는 총 28만 928배럴로, 2023년 한 해 동안 공급한 25만 6861배럴을 넘어섰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4일 보도했다.

러시아는 지난해 1월 북한에 약 1만5000배럴의 정제유를 공급했다고 통지한 이후 추가로 보고를 하지 않고 있다.

이로써 지난해 북한에 공급된 정제유는 유엔 안보리가 2017년 채택한 대북 결의 2397호를 통해 정한 한도인 50만 배럴보다 적을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이 수치는 중국과 러시아가 유엔에 공식 보고한 양만 반영한 것으로, 북한에 실제로 반입된 정제유는 이보다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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