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청 전경.
강원도는 봄철 산불방지 대책 기간인 오는 15일부터 5월 15일까지 민방위 경보시설을 활용해 ‘산불 예방 홍보 방송’을 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산불 예방 홍보 방송’은 강원도 내 18개 시·군에 설치된 245개 민방위 경보시설을 활용해 활동 인구가 많은 시간대인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3시에 각각 실시한다.
방송 내용은 산림자원의 소중함과 산불 재해의 위험성을 알리는 메시지로 구성된다.
대형 산불이 잦은 강원 동해안 지역의 경우 평년보다 적은 비가 내리면서 대지가 바짝 마른 상태다.
지난 1월 강원도 내 강수량은 15.7㎜로 평년(28.7㎜)보다 적었고, 강수일수도 6.1일로 평년보다 0.4일 적었다.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강원도 내에서는 166건의 산불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47명이 상처를 입었다.
이 가운데 121건이 봄철에 발생했다.
전길탁 강원도 재난안전실장은 “민방위 경보시설을 활용한 홍보 방송이 산불 예방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