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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이주여성 출산 등 건강관리 지원 확대

입력 : 2025.03.14 11:54

김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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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민여성 건강검진 지원 요건 완화·대상자 확대

서울시 제공.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결혼이민여성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

우선 서울시는 결혼이민여성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종합건강검진 서비스’를 기존에 중위소득 80% 이하만 지원하던 것에서 중위소득 100% 이하로 늘렸다. 이로 인해 지원 인원이 연간 60명에서 100명으로 늘어난다.

출산교실과 출산·육아 멘토링 프로그램도 강화한다. 임신 주기별 변화와 영양 관리 등을 다루는 출산교실은 기존 20가정에서 30가정으로 대상을 늘리고, 유학생·노동자·재외동포 등 외국인 가정까지 지원 대상에 포함시켰다. 출산교실은 중국어, 몽골어, 베트남어 통역이 가능하며 향후 필요에 따라 통역 가능 언어를 늘릴 방침이다.

서울시가 한림대강남성심병원과 협력해 만든 의료통역사 ‘벤토’ 활동가 규모도 45명에서 55명으로 확대한다. 현재 수요가 집중된 서남권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벤토는 향후 서울 전 지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의료통역 서비스 ‘벤토’를 알리기 위한 웹툰 ‘흐엉씨의 고군분투 K-출산기’도 이달 말 서울시 외국인포털과 다문화가족 포털, 한림대학교의료원 SNS에 공개된다.

이해선 서울시 글로벌도시정책관은 “다양한 서비스와 지속적인 지원 확대를 통해 외국인 주민과 다문화가족이 우리 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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