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 걷히고 맑은 하늘…주말 눈·비 내린 뒤 ‘꽃샘추위’

반기웅 기자

토요일인 15일에는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밤부터 차차 흐려지겠다. 황사가 걷히면서 대기질이 점차 회복돼 미세먼지 농도 ‘맑음’ 수준을 되찾겠다.

11일 전남 구례군 산동면 반곡마을에 산수유꽃이 피어있다. 구례군청 제공

11일 전남 구례군 산동면 반곡마을에 산수유꽃이 피어있다. 구례군청 제공

기상청은 토요일인 15일 아침 최저기온은 1~8도, 낮 최고기온은 16도까지 오르겠다고 14일 예보했다. 기승을 부리던 황사가 청정한 동풍에 밀리면서 주말 내내 전국 대기질은 ‘좋음’ 수준을 이어가겠다. 전날 환경부는 인천과 세종, 충청 지역에 발령했던 황사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해제했다.

15일 새벽 제주도와 남해안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밤부터 호남과 경남 전반으로 확대되겠다. 일요일에는 16일에는 전국에 걸쳐 비나 눈이 내리겠다. 16일 아침 최저기온은 1~6도, 낮 최고기온은 6~11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과 인천, 경기 서부, 서해5도 5㎜ 안팎, 강원 산지·동해안 5~30㎜, 강원 내륙 5~20㎜, 충청권 5㎜ 안팎, 전남 남해안 5~20㎜ , 전북과 광주·전남(남해안 제외) 5~10㎜, 부산·울산·경남 5~20㎜, 대구와 경북 내륙 5~10㎜, 제주 10~50㎜다.

눈이 내리는 지역에는 많게는 최대 25㎝ 눈이 쌓이겠다. 예상 적설량은 경기 동부 1~5㎝, 경상 북부 5∼10㎝, 수도권과 충청, 호남은 1∼5㎝다. 강원 내륙은 5~15㎝, 강원 산지에는 10~20㎝(많은 곳 25㎝ 이상)의 눈이 내리겠다.

비나 눈은 17일인 월요일 새벽부터 점차 그치겠다. 다만 주말을 기점으로 서울 등 내륙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등 기온이 크게 내려갈 것으로 예보됐다. 17일 아침 기온은 영하 5~ 영상 2도, 낮 기온은 5~10도 분포를 보이겠다.

비가 내리지 않는 내륙 지역은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 기상청은 “건조 특보가 내려진 강원 동해안은 15일까지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강원 산지와 경북 동해안, 그 밖의 내륙지역도 대기가 건조하겠으니 산불과 화재 예방에 유의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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