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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윤석열 탄핵 심판

수업 중 탄핵 촉구하며 대통령 욕설 의혹···교육당국, 사실관계 조사

입력 : 2025.03.14 16:32

강정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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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소속 세종시의원, 학교장 직접 만나

전교조 “교육 활동에 대한 부당한 압력 행사”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에 석방된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대통령 관저 인근에 도착해 경호 차량에서 내려 지지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5.3.8 이준헌 기자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에 석방된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대통령 관저 인근에 도착해 경호 차량에서 내려 지지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5.3.8 이준헌 기자

세종에서 중학교 교사가 수업 중에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면서 욕설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교육청이 사실관계 조사에 나섰다.

14일 세종시교육청과 세종시의회 등에 따르면 전날 복수의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한 중학교 역사 교사가 지난 12일 수업 시간에 윤 대통령을 동물에 비유하며 욕설과 함께 탄핵당해야 한다고 말했다’는 글이 게시됐다.

이에 국민의힘 소속 윤지성 세종시의회 교육안전위원장은 교육청 감사관실과 교원인사과에 관련 내용을 전달하고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했다. 해당 학교도 직접 찾아가 학교장과 만난 자리에서 교사 발언의 사실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해당 교사가 윤 대통령을 겨냥해 비속어를 사용한 사실이 없고, 윤 위원장의 행동은 수업 활동에 제약을 가하는 명백한 교권 침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상미 전교조 세종지부장은 이날 세종시의회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시의원이 직접 교사의 수업을 비판하고 학교장과 통화하고 학교를 찾았으며, 심지어 교사를 징계하라고 했다”며 “교사의 수업 전문성을 무시하고 수업 활동에 제한을 가한 명백한 교권 침해이자 권력을 앞세운 부당한 탄압”이라고 말했다.

세종교육청 관계자는 “해당 교사와 학생들을 상대로 사실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업 대통령 교사 탄핵 욕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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