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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제니가 선택한 그 와인…루이 라뚜르로 만나는 부르고뉴

“부르고뉴 와인은 하얀 식탁보 위에 올려진 음식에만 어울리는 것이 아니라 한국 음식과도 잘 어울립니다. 와인은 럭셔리한 음식과 함께 즐겨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버리고 다양한 페어링을 즐겨보길 바랍니다”

지난 13일 서울 중구 명동에 위치한 레스토랑 ‘모와’에서 열린 루이 라뚜르 미디어 간담회에서 토마스 리니에(thomas lignier) 루이 라뚜르 경영 전문가가 루이 라뚜르 와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아영FBC 제공

지난 13일 서울 중구 명동에 위치한 레스토랑 ‘모와’에서 열린 루이 라뚜르 미디어 간담회에서 토마스 리니에(thomas lignier) 루이 라뚜르 경영 전문가가 루이 라뚜르 와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아영FBC 제공

지난 13일 서울 중구 명동에 위치한 레스토랑 ‘모와’에서 프랑스 와이너리 루이 라뚜르의 미디어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브루노 페팡(Bruno Pepin) 루이라뚜르 세일즈 마케팅 디렉터와 토마스 리니에(thomas lignier) 경영 전문가가 참석해 루이 라뚜르의 대표 와인을 소개하고 한국 시장에서의 향후 계획 밝혔다.

루이 라뚜르는 프랑스 부르고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가족 경영 와이너리로 1797년 설립된 후 현재까지 총 7대에 걸쳐 이어져 오고 있다. 부르고뉴의 포도밭은 그랑 크뤼(Grands Cru, 특급), 프리미에 크뤼(Premier Cru, 1급), 아펠라시옹(Appellation Communale, 마을급), 레지오날(Regionale AOC, 지방급) 총 4개의 등급으로 나뉘는데 그중 2%에 불과한 특급 포도밭을 가장 많이 소유한 와이너리가 바로 루이 라뚜르이다.

창업자의 가문이 200년 이상 가업을 이어가는 것은 와인 생산 역사가 깊은 부르고뉴에서도 드문 사례다. 루이 라뚜르는 약 2세기 동안 이어져 온 전통적인 양조 방식을 통해 그랑 크뤼 와인을 포함한 100여 종의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생산량의 약 80%를 수출하고 있을 만큼 해외시장에서도 명성이 높다.

루이 라뚜르의 그랑 크뤼급 피노누아. 진한 석류색을 띠며 딸기와 꽃의 아로마가 복합적으로 느껴진다.노정연 기자

루이 라뚜르의 그랑 크뤼급 피노누아. 진한 석류색을 띠며 딸기와 꽃의 아로마가 복합적으로 느껴진다.노정연 기자

루이 라뚜르를 대표하는 레드와인은 우직한 스타일의 피노누아 와인이다. 은근한 맛이 오래도록 입안에서 지속되는 샤또 꼬똥 그랑시(Chateau Corton Grancey), 알록스 꼬똥(Aloxe Corton)을 비롯해 섬세하면서도 화려한 느낌의 샹볼 뮤지니(Chambolle-Musigny), 제브리 샹베르땡(Gevery Chambertin) 등 서로 다른 매력의 피노누아 와인을 생산한다.

화이트와인으로는 깔끔하고 상쾌한 과일의 풍미를 가진 샤블리, 석회석과 무기질 점토가 결합된 독특한 떼루아를 담은 뿌이퓌세가 사랑받는다.

이날 루이 라뚜르 관계자들은 빠르게 성장 중인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루이 라뚜르는 한국 시장과 인연이 깊다. 국내 와인수입사 아영FBC 설립 초기부터 함께 한 파트너 와이너리로서 30년 가까이 한국 시장에서 소비자들을 만나왔다.

브루노 페팡 디렉터는 “한국은 지난해 루이 라뚜르가 아시아에서 6번째로 많은 와인을 판매한 국가로 지속적으로 커가는 중요한 시장”라며 “앞으로도 성장이 기대된다”라 말했다.

어떤 와인을 마실까…루이 라뚜르 대표 와인 5

프랑스 부르고뉴 와이너리 루이 라뚜르이 대표 와인들. 아영FBC제공

프랑스 부르고뉴 와이너리 루이 라뚜르이 대표 와인들. 아영FBC제공

1. 루이 라뚜르 뿌이퓌세 2022

뿌이퓌세는 부르고뉴 마꼬네 지역에 속한 마을의 명칭으로 석회석과 무기질 점토가 결합된 독특한 테루아를 가지고 있다. 부드럽고 풍부한 풍미를 가진 샤르도네 와인으로 미국에 최초로 수출된 와인이기도 하다. 꿀과 아카시아, 풍부한 과일 향을 비롯해 신선한 미네랄리티가 어우러진 매력적인 샤르도네 와인. 조개류 , 각종 생선 요리와 잘 어울린다. 가격은 10만 원대.

2. 루이 라뚜르 샤블리 2023

산뜻한 감귤류의 과일 향과 꽃향기로 상쾌한 풍미를 느낄 수 있는 드라이 화이트 와인이다. 입안에 머금으면 둥근 유질감과 향긋한 생동감이 느껴진다. 깨끗하고 강철같은 맛. 상쾌한 피니시로 기분 좋게 마무리한다. 블랙핑크의 제니가 즐겨 마시는 와인으로도 입소문을 탔다. 조개, 각종 생선 요리 , 샤퀴테리와도 잘 어울린다. 가격은 10만 원대.

3. 루이 라뚜 피노누아 2020

밝은 루비 컬러에 체리, 블랙 커런트와 같은 과일 아로마와 산뜻한 꽃향기가 느껴진다. 산뜻한 산도와 부드러운 탄닌이 훌륭한 밸런스를 이루는 와인. 부르고뉴 피노누아 포도밭 중 가격대비 고품질의 와인 생산 지역을 엄선해 만들었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기는 부르고뉴 피노누아. 구운 고기요리 , 숙성 치즈와 잘 어울린다. 가격은 10만 원대다.

4. 루이 라뚜르 알록스 꼬르똥 2022

루이 라뚜르가 수백년 간 소유한 포도밭에서 생산하는 와인으로 루이라뚜르의 대표 와인이다. 아름다운 루비색으로 향은 강렬하며 체리, 감초, 흙, 가죽향이 은은하게 드러난다. 약간의 우디함, 부드러운 탄닌이 입안을 에워싸며 산뜻한 산도가 깔끔한 여운을 선사하는 와인이다. 육류 ,숙성된 치즈와 어울린다. 가격은 20만 원대.

5. 루이 라뚜르 샤또 꼬똥 그랑시 그랑 크뤼 2016

체리와 감초의 은은한 향미가 더해진 풀바디의 그랑 크뤼급 와인. 5개의 그랑 크뤼 밭에서 나온 최상급 포도만을 블랜딩해 만들었다. 짙은 석류색으로 딸기와 꽃의 아로마가 복합적으로 느껴지며 우아한 맛과 향의 여운이 오랫동안 남는다. 2019년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중국 국제 수입 박람회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건배주로 선택한 와인이기도 하다. 육류, 오리, 숙성된 치즈와 훌륭한 조화를 이룬다. 가격은 30만 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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