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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500 2.1%↑, 작년 미 대선 이래 최대폭 상승…엔비디아·테슬라도 반등

입력 2025.03.15 10:24

수정 2025.03.15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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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광호 기자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 모두 올라

메타·아마존 등 기술주 고른 상승세

뉴욕 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 AFP 연합뉴스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지난해 11월 미 대선일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하는 등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반등했다.

14일(현지시간)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77.42포인트(2.13%) 오른 5638.94에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하루 변동 폭 기준으로 지난해 11월 미 대선일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451.08포인트(2.61%) 오른 17754.09에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74.62(1.65%) 오른 41488.19에 거래를 마쳤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불확실성과 이로 인한 미국의 경기 침체 공포 영향으로 이번주 뉴욕증시가 급락했지만,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가 크게 올랐다. 특히 최근 주가 하락세가 이례적으로 빠른 속도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뉴욕증시가 과매도 상황에 있다는 분석이 나온 게 매수세를 불러왔다.

세부적으로 최근 낙폭이 컸던 기술주의 반등 폭이 컸다. 엔비디아가 다음 주 그래픽처리장치(GPU) 기술 콘퍼런스를 앞두고 5.3% 올랐고, 테슬라는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모델 Y의 저가 모델을 생산할 계획이란 소식에 3.9% 상승했다. 이어 메타(2.96%), 아마존(2.09%), 마이크로소프트(2.58%), 넷플릭스(3.13%) 등 주요 대형 기술주들도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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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러시아에 휴전안 수용을 압박하기 위해 추가 제재 가능성이 부상하며 상승세를 탔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종가는 배럴당 67.18달러로 전장보다 0.63달러(0.95%) 올랐다.

국제 금값은 선물 가격에 이어 현물 가격까지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3000달러선을 돌파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금 현물 가격은 미 동부시간 기준 이날 오전 6시 온스당 3004.86달러에 고점 거래돼 현물 기준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3000달러 선을 넘어섰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이날 4월 인도분 금 선물 종가는 전장보다 0.3% 오른 온스당 3001.10달러에 거래됐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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