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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총경 ‘바늘구멍’ 해양경찰···세 번째 총경 탄생했다

총경으로 승진한 해양경찰청 송영주 경정

총경으로 승진한 해양경찰청 송영주 경정

해경 창설 72년만에 세 번째 여성 총경이 나왔다

해양경찰청은 지난 13일 총경 승진 임용 예정자 13명 가운데 송영주 본청 인사기획계장(48·경정)이 포함됐다고 16일 밝혔다. 총경 임용예정자 중 유일한 여성이다.

여성 총경 승진은 최초의 여성총경 승진자인 박경순 총경(2017년) 이후 세 번째다. 박 총경은 이후 퇴직했으며, 현직에는 고유미 총경(2021년)이 유일했으나 이번 총경승진인사로 현직 여성총경은 두 명으로 늘어났다. 고 총경은 현재 국제해사기구에 파견 근무 중이다.

송 총경은 경기 평택 출신으로 한국해양대학교 해양경찰학과를 졸업하고, 2003년 해양경찰청에 입문했다. 기획, 인사, 해양안전, 함정 등 주요 부서업무를 두루 거치면서 해경 내에서도 뛰어난 역량을 가진 리더로 평가받아왔다.

특히 최근 조직 내 젊은 인재를 발탁하는 속진형 간부후보제를 처음 기획했고, 인사제도를 과감하게 개선해 직무역량 중심의 해양경찰청 인사문화를 정착시키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송 총경은 “섬세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바다 가족들의 안전을 책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해양경찰관 1만2236명 가운데 여성은 1390명으로 전체의 11.3% 수준이다. 이중 관리자인 경감 이상 경찰관 1771명 가운데 여성은 88명(4.96%)에 불과하다. 경무관 이상 고위직에 여성은 단 한 명도 없다.

김용진 해양경찰청장은 “앞으로도 우수한 여성 경찰관이 상위직으로 승진해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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