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 산격청사 전경. 대구시 제공
대구지역 국공립어린이집 설치율이 전국 지자체 중 서울 다음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지역 국공립어린이집은 이달 기준 326곳으로 집계됐다. 설치 비율은 32%로 전국 특·광역시 중 서울(44.9%) 다음으로 높았다.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도 40%로 다른 지역 평균 이용률(30.9%)을 웃돌았다.
대구시는 2020년부터 학부모 선호도가 높은 국공립어린이집을 확충해왔다. 매년 평균 35곳, 5년간 총 181곳의 국공립어린이집이 새롭게 문을 열었다.
올해는 신축·기존 공동주택 관리동 리모델링 및 민간·가정 어린이집 장기임차 국공립 전환 확충에도 박차를 가한다. 총 4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40곳의 국공립어린이집을 추가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대구시는 공동주택 관리동 어린이집을 국공립으로 전환하거나 새롭게 설치할 경우 평균 1억원의 리모델링비를 지원한다. 또 아동당 월 7000원의 급식 품질 개선비를 지원하는 등 안정적인 보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8억원을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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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올해부터 특·광역시 중엔 처음으로 영유아 식습관 및 영양 섭취 개선을 위해 ‘AI식판스캐너’ 사업도 시범 운영한다.
김정기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국공립어린이집의 양적 확대뿐만 아니라 질 높은 보육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