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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GPU 루빈·삼성전자 HBM···젠슨 황 입에 쏠린 눈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지난 1월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된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 기조연설에서 AI의 미래를 이야기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지난 1월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된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 기조연설에서 AI의 미래를 이야기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 선두주자 엔비디아를 이끄는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17일(현지시간) 미국에서 막을 올리는 자사 AI 콘퍼런스에서 어떤 기술과 방향성을 제시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엔비디아는 오는 17~2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서 세계 최대 AI 개발자 콘퍼런스인 ‘GTC 2025’를 연다. 올해 GTC에선 로봇과 자율주행차로 대표되는 물리 AI, 자율적으로 복잡한 작업을 수행하는 에이전틱 AI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 기술을 논의할 예정이다. 다양한 영역에서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 활용을 탐구하기 위해 2009년 처음 개최된 GTC는 AI 기술 발전과 함께 최근 몇 년 새 AI 콘퍼런스로 자리잡았다. 엔비디아는 올해 현장 참가자가 약 2만5000명, 온라인 참가자는 30만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행사는 둘째날인 18일 예정된 황 CEO의 기조연설이다. 올해 황 CEO는 2026년 출시할 차세대 GPU 시리즈 ‘루빈’에 대한 구체적 정보를 공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루빈이라는 이름은 우주의 암흑물질 존재를 밝혀낸 미국의 여성 천문학자 베라 루빈에서 따왔다. 지난해 GTC에서 공개한 최신 GPU ‘블랙웰’의 성능을 향상시킨 ‘블랙웰 울트라’에 대한 발표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블랙웰에는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인 ‘HBM3E’를, 루빈에는 6세대 HBM ‘HBM4’를 탑재한다.

올해 초부터 ‘저비용·고성능 AI’로 알려진 중국 AI 모델 딥시크의 부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반도체 관세 부과 추진 등으로 엔비디아를 둘러싼 우려가 지속돼왔다. 이 같은 상황에서 열리는 AI 업계의 굵직한 행사인 GTC가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황 CEO가 삼성전자의 HBM 공급 관련 발언을 할지도 관심사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5세대 HBM인 HBM3E를 납품하고 있지만, 삼성전자는 아직 납품을 위한 테스트를 통과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지 않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LG AI 연구원은 GTC에서 전시 부스를 운영한다.

엔비디아는 20일 GTC 최초로 ‘양자의 날(Quantum Day)’을 진행한다. 황 CEO는 양자 컴퓨팅 업계 주요 인사들과 함께 패널 토론에 참여해 양자 컴퓨팅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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