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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중순인데 ‘폭설’이…‘북극 한파’에 영하로, 체감온도 뚝

입력 2025.03.16 17:36

수정 2025.03.16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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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린 16일 우산을 쓴 시민들이 연등이 내걸린 서울 강남구 봉은사 경내를 걷고 있다. 정지윤 선임기자

비가 내린 16일 우산을 쓴 시민들이 연등이 내걸린 서울 강남구 봉은사 경내를 걷고 있다. 정지윤 선임기자

이번주 전국 곳곳에 눈과 비가 오다 18일부터 천둥·번개가 치고 돌풍이 불겠다. 아침 기온은 뚝 떨어져 19일까지 영하권을 보이겠다.

기상청은 오는 17일 오후까지 강원 산지와 경북 북동 산지에 많게는 20㎝ 폭설이 내리겠다고 16일 예보했다. 경기 동부와 강원 내륙, 경북 북부에는 3~8㎝, 나머지 지역에는 1㎝ 내외 눈이 내리겠다.

며칠째 영상권이던 아침 최저기온은 17일 다시 영하로 떨어져 영하 5도~영상 2도로 예보됐다. 낮 최고기온도 5~10도를 보이겠다.

18일부터는 북극에서 영하 40도 이하의 찬 공기가 남부지방에 유입되면서 곳곳에 눈을 뿌릴 것으로 기상청은 예측했다. 강원도에는 5~15㎝, 중부지방에는 3~10㎝, 남부지방에는 3~8㎝ 눈이 오겠다. 일부 지역에서는 우박이 내리고 강한 돌풍이 불겠다.

기상청은 “갑작스러운 돌풍에 의한 선박 사고 및 시설물 파손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18일과 19일 아침 최저 기온은 각각 영하 4도~영상 3도, 영하 7도~영상 1도로 예보됐다. 낮 최고기온은 10도를 넘지 않아 평년보다 4~5도 낮은 기온을 보이겠다.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 온도는 더 낮겠다.

추운 날씨는 19일까지 이어지겠다. 20일부터는 이동성고기압 영향으로 따뜻한 서풍이 불면서 단계적으로 기온이 상승해 아침 최저기온도 영상으로 회복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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